우주대스타 펭귄의 탄생, 어른이 보는 교육방송 만들고 싶었던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 인터뷰

우주대스타 펭귄의 탄생, 어른이 보는 교육방송 만들고 싶었던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PD 인터뷰

요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셀러브리티는 누구일까요? 스위스에 불시착해 요들 송을 배우고, 한 방송국 사장님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르며 우주 대스타를 꿈꾸는 펭러브리티펭귄셀러브리티펭수입니다. 펭수는 EBS의 TV 프로그램으로 에 등장하는 캐릭터인데요. 현재 EBS 연습생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속 펭수는 EBS 소속 연습생인 만큼 항상 교훈을 주는 바른 이미지 캐릭터는 아닙니다.

2030세계박람회 부스에서 알바한 썰

펭수는 꿈에서 남극어린이원 졸업 동기 범이남극에서 온 물범이고, 이름은 모범입니다가 코에 빨대가 낀 채 괴로워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범이가 알바 중인 박람회장에 가죠. 해양생태계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눈으로만 보고 느끼는 박람회장에서 펭수도 범이를 도와 안내하는 알바를 합니다. 어쩌면 나절반. 그러다. 범이 배가 아프다며 의무실수술실??로 갔는데, 서울대 의대 출신 펭수의 기지로 범이 구토를 하게 만들죠. 그런데요 하. 엄청난 플라스틱이 쏟아져 나옵니다.

EP. 9495 임문식 댄스 스쿨과의 댄스배틀

자이언트 펭TV의 전설 중 하나인 임문식 댄스 스쿨의 정체가 밝혀지는 에피소드입니다. 펭수는 임문식 댄스 스쿨과의 댄스 배틀에서 이기기 위해 팀을 모아서 준비하지만 연습은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펭수는 우수하게 싶은 욕심에 펭성을 부리고 범이는 상처받고 팀을 떠난다. 댄스 배틀 직전에 돌아온 범이와 함께 펭수 편은 멋진 공연을 보여주지만 임문식 댄스 스쿨의 임팩트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EP.157 방귀를 참아야만 모델이 될 수 있다?

극지동물 펭수와 북극곰이 그린카드 모델에 시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1대 그린카드 모델 물범이 전개형식 겸 심사위원을 맡고, 모델 정하영과 환경산업기술원 연구원도 심사에 참여해 나름 구색을 갖춘 모델 선발대회라고 볼 수 있어요 우승자가 되면 개인 그린카드, 그리너리 식단 평생 이용권, 맞춤 그린 슈트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생태계를 지키는 런웨이, 영화 을 패러디한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사진까지 과연 모델 선발대회다운 대결들이 펼쳐집니다.

펭수가 방귀를 컨트롤하는 능력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는 깜짝 놀랄만한 사실도 밝혀집니다.

Q. 는 어떠한 방안으로 탄생하게 됐나요?

EBS가 교육적이고 좋은 브랜드이지만, 시청자와의 정서적인 유대감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선택으로 EBS를 시청하고, 초등학생이 되어 자기 의사가 생기고부터는 EBS는 동생들이 보는 채널로 인식하는 것이 아쉬웠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부모님이 선택해서 보는 채널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존과 무조건 다르게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왜 EBS를 동생들이 보는 채널이라고 생각할까?, 부모님이 선택하는 채널이 되었을까?를 생각했을 때 교훈적인 메시지가 강하고 착하고 올바른 캐릭터 등 정형화된 틀을 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발적이고 재미있는 주인공,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고 생각했습니다.

EP. 225 톨게이트에서 구독자를 찾는 펭수

이 글에 포함된 에피소드 중에는 비교적 요새 방영된 에피소드. 인기스타 펭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10분 만에 구독자 10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아 펭수는 자정이 넘어서까지 톨게이트에 갇히게 됩니다.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보고 찾아와 준 펭클럽 덕분에 펭수는 결국 퇴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외의 에피소드들.

이 글에서는 지금도 자이언트 펭TV를 보지 않은 초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Best 10을 선정하였는데, 여기 포함시키지 못해 아쉬운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벌써 떠오릅니다. 펭수의 목소리 연기가 일품인 EBS 성우 쓰복만과의 에피소드, 그리운 코미디언 박지선 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명대사 너 북극곰이지를 낳은 파자마 어워드, 소시민 범이의 애환이 드러나는 범이의 취직과 집 구하기 에피소드, 세 명의 여성 연예인들과 펭수, 박재영 PD의 케미가 돋보였던 쟁반 노래방 에피소드, EBS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이육대 등 우리에게 감동과 웃음을 준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매주 금요일이면 자이언트 펭TV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즐거움이며, 매 에피소드에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